[TV리포트=김지현 기자] 주상욱, 김현주가 첫 방송부터 완소 케미를 보여줬다.
2일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1회에서는 최고의 한류스타 류해성(주상욱)과 스타 작가 이소혜(김현주)가 좌충우돌 부딪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소혜 작가는 차기작으로 드라마 ‘히트맨’을 준비했다. 말없는 고독한 킬러가 주인공인 작품. 이소혜는 류해성을 추천하는 스태프들에게 “그 사람 연관검색어가 뭔 줄 아느냐. 연기 고자다. 발연기만 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제작진은 “류해성이 그래도 인지도는 최고다. 중국에서는 우주 대스타”라며 이소혜를 설득했다. 마침 이소혜가 원하는 송중기와 박보검은 스케줄이 맞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호흡을 맞추기로 하며 제작발표회까지 했다.
하지만 류해성의 떨어지는 캐릭터 이해력이 문제였다. 이날 류해성은 제작진과 작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 회식을 하기로 했다. 그는 이소혜 작가에게 온갖 명품 브랜드의 리미티드 에디션이 수집된 방으로 초대했다. 류해성은 이소혜에게 “이 방에 들어오니 막 영감이 샘솟지 않느냐”며 아이디어를 내겠다고 했다.
류해성은 “킬러라고 왜 옷을 하나만 입느냐. 패셔너블한 킬러도 있을 것이다”라며 화려한 가죽 자켓을 들어 올렸고, 이를 본 이소혜는 혀를 차며 “대본을 읽어 보기는 했냐. 정말 이해력이 떨어진다. 그러니 발연기 소리나 듣는 것”이라며 질색했다. 두 사람은 격렬히 다퉜고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 처럼 돌아섰다.
하지만 류해성과 이소혜는 각자의 이유로 반드시 다시 만나야 했다. 류해성은 하나 뿐인 가족인 할머니가 당뇨병으로 시력을 잃을 위기였고, 이소혜는 가족을 지원해주기 위해 원고료가 급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손을 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소혜가 유방암 판정을 받아 궁금증을 높였다. 또 백설(박시연)이 온갖 구박을 받는 정치인 며느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JTBC ‘판타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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