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김현주는 역시 김현주다. ‘판타스틱’ 60분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또 한번 증명했다.
지난 2일 첫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에서 김현주는 믿고 보는 작가 이소혜 역으로 분했다. 신 들린 필력으로 쓰는 작품마다 대박을 치는 스타 작가.
그런 이소혜에게 크나큰 시련이 찾아왔다. 유방암 말기라는 것, 그리고 악연인 류해성(주상욱)을 다시 만나게 된 것. 이 때문에 이소혜가 평범하게 여생을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게 됐다.
다시 만난 이소혜와 류해성. 두 사람은 역시 파란만장했다. 이소혜는 류해성의 발연기를 지적하며 ‘연기 고자’라고 비난했고 류해성은 그런 이소혜에게 수십장의 셀카를 보내며 예상 밖 ‘테러’를 했다.
하지만 어딘가 달달한 구석도 보였다. 류해성은 이소혜가 남자친구와 데이트가 아닌, 친구들을 만나자 “데이트가 아니었어?”라며 묘한 미소를 지었으며, 자신을 밀어내는 이소혜에게 끝없이 다가갔다. 또한 아직도 자신을 오해하는 이소혜에게 “그게 아니었다고!”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런 류해성이 눈에 들어올리 없는 이소혜. 그는 하루 아침에 암선고를 받게 됐고 ‘유방함 말기 환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언니, 오빠의 뒷바라지만 하다 끝나버릴 인생. 이소혜는 자신의 인생이 처량했다.
이소혜를 연기하는 김현주.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60분 동안 미친 연기를 보여줬다. 시작부터 펼쳐진 액션 연기부터 상대 배우 주상욱에게 독설을 날리는 장면, 암선고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을 완성도 높게 표현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명품 연기력로 출연작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김현주. 그가 단짠 시한부 인생 이소혜 역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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