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대만 출신의 중화권 스타 서기(수치,40)가 오랜 친구인 영화감독 겸 배우 풍덕륜(펑더룬,42)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3일, 서기와 풍덕륜은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간단한 카드를 통해 “우리의 결혼은 이렇게 간단합니다” “어떠한 피로연이나 파티도 없을 것입니다” “20년을 알고 4년을 연애했습니다”고 밝히면서 “우리 결혼했습니다” “아직 임신은 안 했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웨딩화보는 다른 톱스타들의 화려한 사진과는 사뭇 달랐다. 소박하고 소탈했다. 원피스 형태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서기와 심플한 정장 차림의 서기와 풍덕륜은 장난기 넘치는 느낌의 웨딩사진에 20년지기인 두 사람의 친구같은 분위기를 그대로 담았다.
ET투데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은 갑작스러웠다. 영화 ‘신종횡사해’ 촬영 차 체코 프라하에 머물고 있던 풍덕륜과 서기가 프라하의 한 고성 앞에서 “결혼하면 어떨까?”라고 청혼을 해 일사천리로 이뤄졌다는 것. 웨딩촬영도 프라하에서 진행됐다.
서기는 결혼을 발표한 이날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의 축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웨딩 촬영 당시 찍은 스케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화 ‘색정남녀’ ‘유리의 성’ ‘조폭마누라3’ 등으로 잘 알려진 서기는 영화 ‘미소년지련’으로 만난 풍덕륜과의 ‘장기 열애설’로 유명했다. 특히 두 사람은 2012년 서기가 톱스타 왕리홍과 오랜 열애 끝에 결별한 사실이 알려지며 염문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2014년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양측 모두 부인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6월, 서기가 풍덕륜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열애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서기, 풍덕륜, 서기 측 관계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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