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의 리더십이 시청자를 압도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강은경 극본, 유인식 박수진 연출) 16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신 회장(주현) 수술을 진행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갖가지 난항들을 리더십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들이 그려졌다.
김사부는 인공심장 수술을 앞둔 신 회장이 폐암인 사실을 알고선 수술 준비를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신회장은 계획대로 수술하자고 말을 했고, 김사부는 고민에 빠졌다.
이후 김사부는 강동주(유연석)에게 “한 번 해볼 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 중이다. 수술을 7시간 안에 끝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최소한의 수술 시간으로 성공률을 높이고자 하는 의견을 드러냈다. 또한 김사부는 강동주와 윤서정(서현진), 남도일(변우민), 오명심(진경) 등이 모여서 신 회장 수술을 실패할 경우 김사부에게 쏟아질 책임을 걱정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지만 “실패 안하면 된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그의 마음와 달리 김사부의 앞에는 또 다른 장벽이 있었다. 도윤완(최진호)이 여러 이유를 문제 삼아 수술 스태프를 거대병원 사람들로 교체하거나, 수술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하라고 압박한 것. 이로 인해 돌담병원 식구들이 의국에서 갑론을박을 벌인 가운데 오명심은 김사부에게 도윤완의 조건을 모두 거부하라고 했고, 남도일은 짐이 될 수 없다면서 스태프 교체를 권했다. 하지만 이 때 강동주가 김사부에게 수술 시간 5분을 줄여보겠다고 제안했고, 그제야 김사부는 안도의 미소를 지으면서 스태프 교체 대신 라이브 서저리를 하기 위해 스태프들 설득에 나섰다.
김사부는 남도일 오명심 등에게 용기를 줬고, 자신의 믿음을 보였다. 그렇게 시작된 신회장 수술에서 김사부는 날았다. 수술 중 발생한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고, 수술 중 대동맥을 건드려 출혈을 발생시킨 윤서정이 긴장하자 “괜찮아”라고 다독였다. 리더의 면모와 빠른 손놀림은 시청자를 감탄케 했다.
김사부표 리더십은 시청자의 마음까지 끌어당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술이 필요한 또 다른 응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김사부와 김사부의 팀원들이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을까. 다음 결과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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