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전무후무한 예능 캐릭터가 떴다. 엉뚱한 걸로만 치면 4차원을 넘어선 8차원이다. 젝스키스 이재진이 예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은지원, 이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꽃놀이패’의 새 멤버이기도 했고, 젝스키스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재진의 독특함이 신선함을 안겼다.
이날 이재진은 보조배터리 4개, 휴대용 선풍기 3개, 왕베개 등을 꺼내 보이며 흙길에 철저하게 대비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신분증을 챙겨오지 않는 등 의외의 곳에서 빈틈을 보였다. 꽃길에 당첨된 이재진은 “비행기를 탈 줄은 몰랐다”며 스스로 신기해했다.
이재진과 함께 꽃길 멤버가 된 유병재는 이재진의 짐을 들어주려 했다. 그러나 이재진은 “괜찮다. 제 거다”라고 은근 차갑게 굴었다. 또한 유병재가 환승권 이야기를 꺼내며 은밀한 연합을 제안하자 ‘얼굴 탈까봐 이걸 갖고 왔다’며 난데없이 선캡을 자랑해 실소를 터뜨리게 했다.
여수공항에서 밴으로 이동하면서도 이재진의 예상치 못한 행동은 계속됐다. 유병재와 이재진은 어색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바로 고양이를 키우고 좋아한다는 것. 유병재가 관심을 보이자 이재진은 “저는 고양이 보다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해 유병재를 당황케 했다.
예능 베테랑마저도 두 손 두 발 들게 한 신개념 캐릭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8차원 형의 등장에 ‘꽃놀이패’ 재미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꽃놀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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