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걸그룹 AKB48의 새 싱글 ‘러브트립(LOVE TRIP)’이 발매 첫 주에만 117만 8천여 장이 팔리면서, 이 그룹의 총 누적 싱글 판매량이 4천만 장을 돌파했다.
일본 매체 ‘오리콘’에 따르면, AKB48이 2006년 2월에 낸 ‘벚꽃잎들(桜の花びらたち)’부터 이번 싱글까지 총 46장의 싱글을 발매해 누적 판매량 4042만 3천 장을 기록했다. 일본 음악시장에서 누적 싱글 판매량 4천만을 넘어선 가수는 이들이 유일하다.
새 싱글 ‘러브 트립’은 9월 12일 자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AKB48의 오리콘 싱글 차트 1위는 32작품 연속으로, 이 또한 여성 그룹으로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AKB48은 CD 안에 이벤트 참석 응모권이나 선발멤버를 꼽는 AKB 총선거의 투표권(중복 투표 가능)을 동봉하는 형식으로 CD 판매량을 늘려왔다. 이번 작품까지 밀리언 셀러 기록 싱글 수는 무려 27장이나 된다.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일본 음악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것.
그러나 AKB48 특유의 음반 판매 방식에 대해 일본 내에서는 상술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AKB48, JP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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