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소이현이 백조와 흑조를 넘나드는 감성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 출연 중인 소이현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복수를 다짐한 ‘강지유’ 역으로 순수함과 강인함을 넘나드는 두 얼굴의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51회에서는 과거 연인이었을 당시의 습관처럼 이마를 맞댄 채 열을 재는 유강우(오민석)의 행동에 가슴 뛰는 감정을 느끼는 강지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수를 다짐한 이후 냉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강우 앞에서만은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순수한 면모가 드러난 것.
특히, 강지유가 채서린(김윤서)의 계략으로 인해 유강우를 오해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유강우를 향한 강지유의 감정에 또 한번 큰 파도가 칠 것이 예고되면서 흥미가 고조되고 있다.
또한, 강지유는 자신이 기억을 되찾았다는 사실을 알고 추궁하는 채서린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지유는 채서린에게 “네 거짓인생, 거짓말…. 어디서부터 밝혀내줄까?”라고 엄포를 놓으며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뺨을 때리려는 채서린을 거세게 뿌리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인한 카리스마를 드러낸 강지유의 모습은 이전과 180도 변화된 반전 매력을 발산하기 충분했으며, 사이다 복수 전개까지 예고하는 등 시청자들의 호응도를 높였다.
이처럼 소이현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유강우와의 애틋한 로맨스와 채서린을 향한 처절한 복수 등 상반된 분위기를 오가며, 마치 1인 2역 캐릭터를 연기하듯 극과 극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것. 회를 거듭할수록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치며 공감대를 높이고 있는 소이현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모아진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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