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남경읍이 영화 ‘고산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잘못된 지도로 인해 목숨을 잃은 아버지 때문에 그 누구보다 지도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된 김정호가 마침내 조선 최대의 전도 ‘대동여지도’의 목판본을 만들게 되면서 시대적 운명과 맞서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남경읍은 이기적이고 위험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김좌근’으로 등장한다.
1978년 뮤지컬 ‘위대한 전진’으로 데뷔한 남경읍은 중저음의 중후한 보이스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15년 영화 ‘어우동’에서 어우동의 아버지 박 참판 역으로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조선 양반의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영화 ‘고산자’를 통해 약 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어우동의 박 참판과는 또 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남경읍은 차승원, 유준상과의 삼각 대립을 통한 카리스마 있는 연기뿐만 아니라,근엄하고 진중한 분위기와 안정감 있는 발성, 탄탄한 연기력 등으로 ‘김좌근’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남경읍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와 강렬한 눈빛은 영화의 묵직함과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고산자’ 남경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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