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낙타 똥으로 만든 불에 피로를 풀었다. 트렁크로 썰매를 탔다. 사막에서 모래찜질을 즐겼다. 그 어떤 열악한 상황에서도 예지원은 에너지가 넘쳤다.
9일 방송된 SBS ‘정글의법칙 in 몽골’에서는 고비사막에서 보내는 부족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만 족장을 필두로 이들은 낙타 똥으로 불을 피웠다. 땔감에 감탄한 예지원은 “불 앞에 있으니까 피로도 풀린다”고 흡족해했다.
예지원은 낙타 똥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개구리 직화 구이를 하면서도 낙타 똥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
밤에 내리는 비로 부족원들은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예지원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강남을 데리고 사막에 올랐다. 영화 ‘러브레터’의 한 장면을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예지원은 사막에서 썰매도 타고 싶다고 했다. 결국 자신의 트렁크를 비워내 사막 위로 올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썰매는 움직이지 않았고, 강남은 주저 앉았다.
그럼에도 예지원은 여전히 밝았다. 강남의 도움을 받아 모래찜질로 피로를 풀었다.
예지원의 독특한 에너지에 강남은 “예지원 누나 때문에 감독님 두 분이 아프다”, 김병만은 “네 살짜리 야생마다”고 비유하며 웃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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