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모든 죽음의 배후엔 권전무 권지용이 있었다.
10일 MBC ‘무한도전’에선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이 함께 한 ‘무한상사 위기의 회사원’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선 회사원들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의 배후에 권지용 전무가 있었다는 충격반전이 드러났다. 김과장이 저질렀다는 뺑소니가 그 사고의 첫 단추였다.
한달전 마키상을 비롯해 손부장, 전과장, 김과장이 함께 2차를 가는 차안에서 김과장은 권전무의 전화를 받게 됐다. 그는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고 김과장은 그 현장으로 달려갔다. 학생을 치어 죽게 만든 상황에서 김과장은 권전무에게 자수를 권했다. 그러나 권전무는 자신 대신 죄를 뒤집어 써 달라고 말했고 자신이 뒤를 봐주겠다고 회유했다. 이에 결국 김과장은 뺑소니 사고를 덮어쓰는 선택을 했지만 결국 모든 것을 밝힐 결심을 했다. 권전무의 뺑소니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가 있었던 것.
그러나 권전무에게 매수된 박해영 형사(이제훈)는 이 사실을 그에게 알렸고 결국 그의 뺑소니 사실을 알고있는 회사원들을 모두 죽이려고 했던 것.
그런가운데 뺑소니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유부장이 병원에서 깨어났고 간호사는 이 사실을 권전무에게 알렸다. 더구나 권전무는 유부장을 사고냈던 배후를 쫓는 하하까지 매수했고 유부장에게서 증거를 뺏도록 만들었다.
권전무는 하하에게 그의 미래를 보장하겠다며 회유했다. 하하는 늘 무시받으면서 살아야 하는 만년 샐러리맨의 비애를 언급하며 ‘한번만 눈감자’고 눈물을 보였지만 결국 유부장의 설득에 마음을 바꿨다. 결국 권지용의 범행이 담긴 동영상이 만천하에 공개됐고 그는 유부장까지 죽이려다가 결국 체포됐다. 권전무는 끝까지 반성하지 않았고 형사 김혜수에게 체포되는 결말을 맞았다. 그런데 또다른 반전이 있었다. 권전무에게 죽거나 다친 네 사람은 알고보니 권전무의 비자금을 담당했던 사람들이었다.
결국 비자금의 존재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 된 유부장은 그 비자금을 독지가의 이름으로 불우이웃을 위해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회사는 평화롭게 이어갔고 유부장은 다시 샐러리맨으로 돌아왔다. 다시 부속품이 된 존재에 회의감이 드는 순간 동료들이 그의 곁을 지켰고 유부장은 다시금 용기를 얻는 모습으로 막이 내렸다. 심장이 쫄깃한 스릴과 충격적인 반전, 샐러리맨의 비애를 녹여낸 뭉클함을 선사했던 셈이다. 특히 유재석 부장이 일어날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하는 정형돈의 모습이 깜짝등장하며 ‘무한상사’의 의미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사진=‘무한도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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