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지금 세상은 어지럽다. 빙글빙글 도는 느낌으로 가득 차다. 사랑은 이런 걸까. 낯설지만, 기분 좋은 설렘에 러블리즈가 빠져버렸다.
2일 오후 6시 러블리즈의 정규 2집 ‘지금,우리’가 발매됐다. 지난 2월 정규 2집에 이어 3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러블리즈의 색깔을 강화시킨다. 새 타이틀곡 ‘지금, 우리’는 윤상이 주축이 된 프로듀싱 팀 1Piece(원피스)의 자작곡.
러블리즈와 원피스의 만남은 ‘안녕(Hi~)’ ‘Ah-Choo(아츄)’를 통해 서정적인 사랑스러움을 표현했다. 이번 곡은 러블리즈의 발표곡 중 BPM이 가장 빠른 곡으로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를 택했다. 이와 함께 시원한 편곡과 높은 음역대는 러블리즈 특유의 아련함도 감상할 수 있다.
“왜 깨지 않는 걸까 늘 이쯤에서 깨곤 했단 말야 참, 싫다는 건 아냐 나는 있지, 솔직히 좀 실감이 안 나서”로 시작된 ‘지금 우리’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렘이 표현됐다.
손을 잡고, 귓속말을 건네는 상황,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너무 가깝게 있는 소년 때문에 소년은 온 세상이 막 어지럽게 느껴졌다. 마치 모든 상황이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건, 그래서 몽롱한 기분은 그저 좋을 뿐.
‘또각또각’ ‘빙글빙글’ ‘사뿐사뿐’이 차례로 배치된 가사는 마음을 속삭이는 러블리즈의 사랑을 고백했다. 숨 막힐 것처럼 어색한 이 기류조차 좋다고.
‘지금, 우리’ 뮤직비디오는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짝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 청량감을 극대화시킨 밝고 컬러풀 비주얼에 비유를 담아낸 소품 등의 장치로 러블리즈 완전체의 발랄한 소녀미를 이끌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러블리즈 ‘지금 우리’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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