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홍콩에서 열린 공유의 팬미팅에 아시아의 많은 팬들이 열광했다.
공유는 6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 홀에서 ‘2017 공유 라이브-Make a Wish in Hong Kong’을 개최했다. 객석은 홍콩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모인 팬들로 가득 찼다.
공유의 첫 홍콩 팬미팅에 쏠린 관심은 공항에서부터 시작됐다. 팬미팅 이틀 전인 2일 홍콩에 입국한 공유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공항을 찾았으며, 팬미팅 전 열린 기자회견에도 각국에서 모인 취재진과 팬들로 북적였다.
6일 팬미팅 역시 뜨거웠다. 공유는 팬들의 질문으로 이뤄진 토크쇼를 진행하며 진솔하면서도 유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열창, 노래 실력도 뽐내 여심을 훔쳤다.
절친한 배우 공효진도 출동했다. 공유와 10년 넘게 친분을 쌓아오고 있는 공효진은 이날 토크쇼에서 공유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수다스러웠다”며 공유의 의외의 모습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공유가 팬들의 소원(Wish)을 들어주는 시간이었다. 이 시간 공유는 팬들을 위해 기꺼이 도깨비가 돼줬다.
이날 팬미팅에는 자신이 그린 공유의 그림을 직접 선물하고 싶다고 소원을 빈 팬, 막 박사 과정을 끝내 공유와 사진을 찍는 것이 소원이라는 팬 등이 무대에 올라 공유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순서는 아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고 밝힌 팬의 소원을 들어주는 시간이었다. 이 팬은 공유가 자신의 아들에게 영상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고, 공유는 “꼭 병을 이겨내라”며 아이를 응원해 감동을 안겼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매니지먼트 숲, 웨이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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