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젝키(젝스키스)가 16년 만의 재결합 콘서트로 체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젝키가 1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YELLOW NOTE’를 16년 만에 개최한다. MBC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성된 젝키는 지난 5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후 본격 컴백을 준비했다.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가진 젝키 다섯 멤버는 “이번 콘서트는 팬들이 좋아했던 노래를 추억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그래서 곡 리스트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콘서트 타이틀 ‘엘로우 노트’에 대해 “이번 타이틀 아이디어는 은지원이 냈다. 마지막 앨범이 ‘블루 노트’ 였다. 이건 슬픈 느낌이기도 했고, 우리 젝키 얘기를 담아냈다. 하지만 ‘옐로우 노트’는 팬들의 이야기다. 희망찬 앨범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콘서트 준비 에피소드에 대해 은지원은 “예전에는 잘 됐던 춤 동작이 안돼서 속상했다. 머리로는 됐는데, 몸이 안 되고 있다. 그래서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래 땀이 안 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오프닝 곡부터 땀이 터졌다”고 회상했다.
강성훈 역시 “나이 드는 걸 체감했다. 콘서트에 서니 체력이 너무 부족했다. 너무 힘들었다”며 은지원과 함께 “페이스 조절이 안됐다. 팬들이 앞에 있으니까 오버 페이스를 하게 됐더라. 예전과 확실히 다르다. 어제 멘트가 많아지게 되더라”고 입을 모았다.
김재덕은 “공연 중에 빈혈이 와서 쓰러지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신도 없고, 어떡해든 버티고 견뎌내면서 공연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은지원은 “그러나 이제 우리의 시작이다. 이제부터 시작하는 젝키다”고 웃었다.
이날 젝키는 1만 여명의 관객 앞에서 콘서트를 연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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