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걸그룹 데뷔 오디션에 참여했다. 여느 멤버들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지녔다. 한류스타 김수현의 동생이기도 했다. 물론 한 부모 아래서 함께 자란 사이는 아니었다. 그래서 더 주목받았다. 김주나 온전히 제 이름만 알리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주나는 포기하지 않고, 처음 무대에 오른다.
가수 김주나가 12일 자정 데뷔 싱글 ‘썸머 드림(Summer Dream)’을 발매했다. 지난 1월 Mnet ‘프로듀스101’에서 얼굴을 알린 김주나는 오디션 탈락 후 데뷔 준비에 집중했다. 김주나의 첫 노래 ‘썸머 드림’은 소프트 록을 기반으로 파워풀 기타 리프와 강력한 리듬 사운드를 결합시켰다. 바이브 멤버 류재현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김주나의 강한 보컬이 얹혔다. 다른 두 성향은 사랑을 소재로 엮어냈다. 곡은 진행될수록 증폭을 높였다. 김주나의 목소리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대목은 감상 포인트. “사랑은 마치 한여름 밤의 꿈에서 본 듯한 신기루와 같다”는 묘한 정서의 가사는 김주나의 데뷔 콘셉트라 설명할 수 있겠다.
‘썸머 드림’은 지난 여름밤에 봤던 지난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상대를 향해 김주나는 태양, 바다, 비밀, 신기루라고 비유했다. 하지만 그 한여름 밤이 떠났고, 사라졌다고 했다. 하루아침에 타버린 사랑에 아파했고, 계속 곁에 있어 달라고 애원했다.
‘썸머 드림’ 뮤직비디오는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소녀에서 비롯됐다. 숲속으로 홀로 여행을 떠난 소녀는 그 곳에서 신기한 광경에 빠져들었다. 그 배경으로 김주나의 보컬이 어우러지며 시원한 느낌과 미지에 대한 호기심을 동시에 표현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김주나 ‘썸머 드림’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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