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절대 악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배우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정만식, 주지훈. 이름만으로도 엄청난 아우라를 풍기는 다섯 남자들이 치명적인 매력으로 여심 저격에 나섰다.
12일 오후 네이버에서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 무비토크라이브가 열렸다.
이날 무비토크 라이브에서는 ‘누가 가장 악한 악인인가?’라는 주제로 생방송 문자투표가 진행됐다.
누가 더 악할 것도 없이 악역 연기의 대가들은 저마다 살벌한 말들로 출사표를 던졌다. 정만식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개인지 사람인지’라고 센 언급을 했다. 특히 황정민은 곽도원에게 ‘약장수 같다’, 정우성은 황정민에게 ‘건강식품 판매원 같다’는 디스도 서슴지 않았다.
이날 정우성은 ‘아수라’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극중 캐릭터 한도경을 있는 그대로 따라가보자, 감독님을 믿어보자는 등의 진지한 내용을 늘어놨지만 실시간 댓글에는 온통 ‘잘생겼다’는 내용뿐이었다. 정우성은 “그럴 줄 알았다. 제 얘기가 안 들리실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주지훈은 ‘영화 촬영 후 달라진 점을 묻자 여기 계신 형들과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의 본모습을 알게 됐다. ‘아수라’가 자서전인 것 같다”고 밝혀 형들을 당황케 했다. 주지훈은 이어 “제가 형들과 대결 해야겠다는 미친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경림은 무비토크라이브 초반 “음주를 하지 않았는데 음주방송을 만들어내는 분들이다”라고 ‘아수라’ 다섯 주인공들을 소개한 바 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도 폭로와 디스가 오가는 솔직한 토크가 펼쳐져 ‘아수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오는 28일 개봉.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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