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꽃놀이패’에 없어서는 안될 하드캐리가 탄생했다. 주어진 상황마저 개그로 승화시키는 천생 개그맨. 조세호가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서는 나홀로 흙놀이패를 찍고 있는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색환승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흙길팀 사정을 살펴보기 위해 남아 있었던 유병재와, 젝스키스 16년 우정으로 이재진을 꽃길로 소환한 은지원을 보면서 조세호는 외로움을 느꼈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와 혼자 홀짝홀짝 마시던 조세호는 제작진에게 “저 혼자니까 카메라 많이 필요 없다. 쉬셔라”라고 배려했다. 제작진은 이때다 싶어 재빨리 철수했다. 이 모습에 잠시나마 넋나간 표정을 짓는 조세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조세호에게는 주어진 상황마저도 개그가 됐다. 입고 있던 바지가 튿어지는가 하면, 파리가 얼굴 위에 앉아 잠에서 깨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나머지 멤버들이 전복 코스요리를 먹을 때 꾸역꾸역 냉콩국수를 먹는 모습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조세호의 반전드라마가 완성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에서 1등을 차지한 조세호는 그제야 유유히 꽃길을 걷게 됐다.
‘고생스럽다’ ‘억울하다’ ‘딱하다’ 등의 대명사였던 조세호. 확실한 웃음에 반전 감동까지 선사하고 있는 그는 이제 ‘꽃놀이패’에 없어서는 안될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꽃놀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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