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조정석의 질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정석은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마초기자 이화신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자신을 열렬히 짝사랑했던 표나리(공효진)가 절친한 친구인 고정원(고경표)과 본격적으로 썸을 타는 모습에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 두 사람을 응원하면서도 헛헛해하는 그의 감정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특히 15일에 방송된 8회에서 이화신은 회식 자리에서 우연찮게 자신의 18번인 ‘잘못된 만남’을 열창해 더욱 웃기면서도 슬픈 자신의 상황을 인지했다. 여기에 술에 취해 표나리를 바라보는 이화신의 눈에는 사랑이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술에 취해 괴로워하는 표나리를 숙직실에 데려다주며 챙겨주고 재워주는 이화신의 따뜻함이 눈길을 끌었다. 마초의 탈을 썼지만 알면 알수록 서툴고 빈틈이 많은 남자 이화신과 이를 채워주는 표나리의 어우러짐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화신의 감정에 시청자들이 더욱 몰입하게 되는 이유는 조정석의 치밀하고도 섬세한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 조정석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이화신의 모든 것을 생명력 넘치게 구현해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도 이화신이 짖궂은 말을 내뱉어도 그 속내를 헤아려보게 되고 웃음 속에 숨겨진 씁쓸함을 함께 공감하고 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체감하게 된 이화신이 앞으로 사랑과 우정사이라는 카오스에 어떻게 빠져들지 주목케 한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M C&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