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 사이가 꼬여만 갔다!
17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최곡지(김영애)는 양복점 문을 다시 열기로 결심했다. 배삼도(차인표)가 양복점을 맡고 위약금은 이동진(이동건)이 책임지기로 했다.
그러나 이동진은 여전히 최곡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도대체 양복이 뭔데 다들 이 난리법석이냐”고 짜증을 냈다.
이를 들은 나연실(조윤희)은 “직접 보고도 모르냐. 죽음을 앞 둔 어르신에게는 꿈을 이루게 해드리고 한 쪽 다리를 잃은 사람에게는 힘이 되어 드렸다. 진심을 다해 만든 양복은 사람의 겉 모습 뿐만 아니라 마음도 바꿀 수 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이동진은 “고작 양복 한 벌로 사람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말이 돼냐, 그게?”라며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진과 나연실의 오해는 점점 깊어졌다. 이동진은 나연실이 차 변호사에게 가방 받는 장면을 보고 그녀가 민효상(박은석)과 한 편이 됐다고 생각했다.
이동진과 나연실은 같은 날 저녁 회사 앞에서 또 마주쳤다. 나연실은 차 변호사를 찾아 명품 가방과 함께 든 돈 봉투를 되돌려 줬다. 그녀는 “입 다물려면 10억을 가져왔어야지. 다시는 이딴 거 들고 찾아오지 말라”고 큰 목소리를 냈다.
이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한 이동진은 나연실에게 “이제 그만 좀 해라. 뒤에서는 자기 이속 챙기면서 착한 척, 순진한 척, 위선자”라고 독설을 날렸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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