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번 추석 연휴를 풍성하게 꾸며준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들. 여기에서 주목받은 화제의 인물 BEST 10을 꼽아봤다.
# 이영애 : 이영애의 26년 만의 단독 예능으로 화제를 모은 SBS ‘부르스타’. 이영애의 소탈한 매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신비주의를 벗고, 평범한 쌍둥이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영애는 ‘픽미’를 부르고, 최신 노래를 다 꿰고 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이영애 매직으로 ‘부르스타’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성소 : 이번 추석 연휴의 가장 핫한 스타. 우주소녀의 중국인 멤버인 성소는 무용으로 다져진 실력을 가감없이 뽐냈다. 성소는 SBS ‘내일은 시구왕’에서 공중 360도 회전 시구로 1위를 차지했다. MBC ‘아육대’에서는 리듬체조 부문에 출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볼 연기를 선보인 성소의 실력은 넘사벽이었고, 국가대표 선수 뺨친다는 호평세례를 받았다.
# 광희 : ‘무한도전’ 막내 광희가 일냈다. 광희는 MBC ‘아이돌 요리왕’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요섹남’으로 새롭게 떠올랐다. 그는 결승전에서 떡갈비와 해산물 냉채 등을 만들었는데, 셰프 못지 않은 실력이었다. 올리브 ‘올리브쇼’, EBS ‘최고의 요리비결’ 등을 통해 쌓아온 실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그의 우승은 큰 감동을 안겨줬다.
# 오광록 : 불꽃 애드리브로 드라마를 만드는 SBS ‘씬스틸러’. 34년차 배우이자 시인인 오광록은 극중 시인 역할을 맡아 애드리브를 소화해야했다. 그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점점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뽐냈다. 특히 오광록은 ‘개집’, ‘시집’이라는 엉뚱한 시를 지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대활약을 펼친 그는 최고의 씬스틸러에 등극했고, 명품 배우임을 입증했다.
# 나윤권 : KBS2 ‘노래싸움-승부’의 히든카드 나윤권, 그는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했다. ‘승부’ 최종 라운드에서 정재형 팀의 최윤영과 윤종신 팀의 손호영이 맞붙었다. 이때 정재형은 히든카드로 나윤권을 썼다. 나윤권과 손호영은 故김광석의 ‘사랑했지만’으로 대결, 시청자의 귀를 호강시켜줬다. 특히 나윤권은 히든카드답게 폭풍 가창력을 과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차태현 : ‘1박 2일’ 외에는 특별히 예능을 안 하는 차태현이 추석 파일럿 MC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과 김구라가 만나 화제를 모은 KBS ‘구라차차 타임슬립-새소년’. 1983년으로 타임슬립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차태현의 어린 시절 영상이 공개돼 모두를 눈물젖게 했다. 또한 차태현은 KBS ‘헬로프렌즈-친구 추가’에 출연, 놀라운 아재력을 뽐냈지만 그마저도 호감을 줬다.
# 차은우 : 지난 15일은 차은우 데이였다. 그는 잘생긴 꽃미남 외모를 뽐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먼저 KBS2 ‘붐샤카라카’에 출연한 차은우. 그는 아이돌 댄스답지 않은 뻣뻣한 춤사위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BC ‘상상극장 우설리’에 출연했는데, 트와이스 멤버 다현과 핑크빛 분위기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을 ‘우결’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 ‘아재 트리오’ 남희석, 박수옹, 김수용 : 남희석, 박수홍, 김수용. 1991년 대학개그제 동기인 세 사람은 MBC ‘톡쏘는사이’에서 SNS 여행을 하며 26년지기의 우정을 과시했다. SNS 시스템에 어색해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재들의 매력을 뽐냈다. 이들의 진정성 넘치는 모습이 정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