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이종성이 이동국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종성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배 이동국(37, 전북)과 축구 팬들에게 전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18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0라운드 경기에서 이종성은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양 팀 선수간 몸싸움이 일어나는 도중 이동국을 밀쳤다. 이동국 역시 황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이종성이 이동국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나갔지만, 비난 여론은 계속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종성은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한 것. 이종성은 당시의 상황에 대해 “프리킥 장면에서 조나탄 선수와 김신욱 선수가 충돌이 있었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말리러 가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뒤에서 저를 밀었습니다. 그 때 저도 반사적으로 팔과 몸으로 바로 밀었습니다. 돌아보니 이동국 선배님이 넘어지신 걸 보고 바로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일으켜 세워 드리려 했으나 바로 일어서지 못하셔서 조금 상황이 정리된 후 다시 가서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하게 사과드렸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에 몰입하다보니 감정 조절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부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면서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축구선수 이종성입니다.
어제 경기장에서 있었던 일과 관련해서 사과말씀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의 행동으로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경기장에서 그 때의 상황은, 프리킥장면에서 조나탄선수와 김신욱선수가 충돌이 있었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말리러 가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뒤에서 저를 밀었습니다. 그 때 저도 반사적으로 팔과 몸으로 바로 밀었습니다. 돌아보니 이동국 선배님이 넘어지신 걸 보고 바로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일으켜 세워 드리려 했으나 바로 일어서지 못하셔서 조금 상황이 정리된 후 다시 가서 죄송합니다라고 정중하게 사과드렸습니다.
경기에 몰입하다보니 감정 조절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부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주신, 축구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께 부족한 모습을 보여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성숙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말씀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 9월 19일 이종성 올림.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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