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이쯤되면 작정하고 복귀를 준비한 게 아닐까. 작가 데뷔에 이어 가수로도 활동을 재개한 방송인 정형돈 이야기다.
20일 형준이와 대준이의 데프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형돈과 함께 만든 곡 ‘결정’을 22일 0시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정형돈이 작사하고, 데프콘이 작곡을 맡았다. 아이유가 피처링에 나섰다.
이보다 하루 전 정형돈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를 제작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정형돈의 방송 복귀는 예견됐지만, 시나리오 작가 데뷔는 예상을 한참 벗어나 놀라움을 안기기 충분했다. 영화 시나리오를 쓰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기반돼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기약없는 휴식기에 들어갔다. 그로부터 10개월 후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C로 복귀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복귀 프로그램이 자신을 지금의 톱스타로 만들어준 MBC ‘무한도전’이 아니라는 사실에 팬들은 놀라기도 했지만, 그가 건강을 회복했다는 방증이라 반가움이 더 컸다.
하지만 정형돈의 복귀 준비는 놀라움 그 이상이었다. 게다가 형준이와 대준이의 신곡 공개는 임박했다. 그의 휴식기가 건강상의 이유가 아니라 이처럼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위한 준비 기간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정형돈은 예상을 벗어난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그의 복귀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정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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