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제이팝의 여왕 우타다 히카루가 6년 공백을 깨고 출연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그간 공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4월 가수 활동을 재개한 우타다 히카루는 19일 방송된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울트라 페스티발’에 출연했다. 우타다 히카루의 ‘뮤직스테이션’ 출연은 8년 만이다.
우타다 히카루는 오랜 활동 중단의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 세계(연예계)에서 일단 떨어져 있고 싶었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일단 리셋하고 싶었다. 모두가 원하는 저와 진짜 제 모습이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서 일단 멈추기로 결정했다”며 활동 중단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우타다 히카루는 지난 6년 동안 그간 하고 싶었던 어학 공부를 하거나 관심을 뒀던 아프리카 관련 책을 도서관에서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그는 “학생 기분이랄까, 젊은 청춘과 같은 생활”이었다고 말했다. 15살 때부터 일로 바쁜 나날을 보내야 했던 사회자 타모리는 “잃었던 청춘이군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타다 히카루는 영국 런던으로 이주했을 때 직접 방을 구하는 등 소속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나름의 홀로서기를 했다. 그는 “소속사 사람들이나 스태프가 해주었던 여러 가지 것들을 스스로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우타다 히카루는 짧은 토크를 마치고 무대에 올라 ‘에반게리온 신극장판:Q’의 주제가인 ‘벚꽃 흘려보내기’를 선보였다.
한편 8년 만에 발매되는 우타다 히카루의 새 앨범은 오는 28일에 발매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현지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로 만 33세인 우타다 히카루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데뷔 앨범 ‘First Love’는 일본 최다 앨범 판매량 기록(736만 장)을 가지고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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