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화유기’에선 이승기가 오연서의 사랑의 노예가 됐다.
6일 tvN ‘화유기’ 3회가 방송됐다. 역대급 방송사고와 스태프 추락사고 등 각종 구설수에 올랐던 ‘화유기’가 2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이날 손오공(이승기)이 금강고 때문에 삼장 진선미(오연서)를 사랑하게 되는 전개가 펼쳐졌다. 삼장의 부름을 받고 달려온 손오공은 그녀의 손을 치료해줬다. 이어 “큰일이 났다. 재앙에 가까운 처참에 가까운 흉사가 일어났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일. 금강고 덕분에 아마 난 너를 미친 듯이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손오공은 진선미가 보고 싶고 그리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관심이 싫으면 금강고를 빼달라고 부탁했고 진선미는 이를 거절했다. 금강고를 차면 그 금강고를 채운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
이에 손오공은 진선미가 위험할 때면 스스로 나타나 그녀를 구해줬다. 또한 진선미가 혼자 밥을 먹을까봐 걱정했고 그녀에게 자신을 꼭 닮은 인형을 선물했다. 진선미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보내기도 했다. 진선미는 어느새 손오공을 기다리게 됐다.
이날 진선미는 임신한 사촌동생이 탄 차에 악귀를 발견하고 그 차를 쫓았다. 이때 손오공이 나타나 악귀를 쫓아 줬고 진선미를 향해 폭언하는 사촌동생과 그 남편을 향해 버럭하며 진선미를 보호했다. 목숨을 구해줬지만 사촌동생은 오히려 진선미에게 분노했다.
진선미는 따지는 사촌동생에게 “무서워도 외로워도 아무도 없었다. 괜찮은 척 참고 살았다. 이제 안참는다고”라며 더 이상 죄책감에 힘들게 살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자신 때문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생각한 진선미는 친척들에게 돈을 뜯기며 죄책감에 살아왔던 것.
그런가운데 이날 우마왕은 삼장에게 손오공을 이용해 악귀를 퇴치하자는 제안을 했다. 결국 삼장은 우마왕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선택을 했다.
한편 이날 삼장과 같이 일하는 이한주(김성오)가 좀비 소녀에게 위기를 맞게 되고 손오공은 그를 살리고 싶으면 금강고를 빼달라고 요구하며 진선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화유기’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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