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고경표의 다정함에 공효진이 푹 빠져들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연출) 9회에서는 술에 취해 잠든 표나리(공효진)의 이른 아침을 챙기는 고정원(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정원은 방송국 내에 표나리와 제 친구 이화신(조정석)이 사귄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이미 제 마음을 표현했기에 울컥했지만 고정원은 이화신을 믿기로 했다. 두 사람은 권투 글러브를 끼고 서로를 향해 주먹을 날렸고, 경기 이후에야 고정원은 “잘못 된 소문이지?”라며 물었다.
술에 취한 표나리가 혹시 아침 방송에 늦지 않을까 걱정하던 고정원은 표나리의 숙직실로 향했다. 비서에게 부탁해 표나리의 의상과 신발 등을 챙겨오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고정원은 아침에 깰 표나리를 위해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놓는 다정함까지 발휘했다.
잠든 표나리를 바라보던 고정원은 “‘좋아해요 당신을’이라는 말, 언제 들어보나”라고 혼잣말 한 후, “5분이라도 더 자게 해야겠다”면서 조용히 숙직실을 나갔다. 이미 잠에서 깼던 표나리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고정원의 다정함을 만끽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질투의 화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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