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광수의 정유미의 과거를 듣고 아픔을 공유하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tvN ‘라이브’에선 한정오(정유미)와 염상수(이광수)가 한결 가까워지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한정오는 염상수에게 자신이 고등학교 때 같은 학교 남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불법 낙태까지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한정오의 고백은 상수는 물론 최명호도 듣게 됐다. 최명호는 퇴근한 정오에게 전화해 “너 괜찮은거지?”라고 걱정했지만 정오의 마음은 그의 말에 오히려 닫히고 말았다. 염상수는 조용히 그녀의 곁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한정오는 상수를 위해 아침상을 차렸고 상수는 “그래서 그놈들은 어떻게 됐어?”라고 물었다. 정오는 “몰라. 사건이 난 날은 내가 너무 당황해서 신고를 못했고 이후엔 그냥 생각도 하기 싫었어. 무서웠고”라고 말했다. 이어 상수는 힘들어하는 정오에게 “정오야 우리 뛰자”라며 그녀와 야외로 나갔다.
두 사람은 함께 달렸다. 정오는 상수에게 “오늘 너 내 이야기 듣고도 나한테 아무말도 안하고 위로도 안해줘? 내 이야기 다 듣고서 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상수는 “슬퍼. 너무 슬퍼서 아무런 말도 안나와. ‘니가 너무 대견하다’고, ‘힘들었겠다’고 ‘잘 버텼다’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너무 슬퍼서 아무런 말도 못하겠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상수야. 나 너무 시원해. 그 일은 나 혼자만 알고 있기엔 너무 답답하고 억울했나봐. 누구한테라도 말하고 위로받고 싶었나봐. 너한테라도 말할 수 있어서 나 너무 시원해. 상수야”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정오는 명호에게 이별을 언급했고 명호는 자신 역시 죽은 연인을 잊지 못했다며 미안해했다. 두 사람은 이별했고 정호와 상수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라이브’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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