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동 육아 구역, 이대로 괜찮은가요?
2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육아 전문가가 공동 육아 구역을 찾았다.
이날 전문가는 세 아이를 돌보는 오지호와 양동근, 인교진을 관찰 했다. 소파 근처에 앉아 끊임없이 서흔이와 놀아주는 오지호, 잠에 푹 빠진 양동근, 완전히 하은이 껌딱지처럼 행동하는 인교진은 누가 봐도 확연히 달랐다.
관찰을 마친 전문가는 “오지호는 노하우가 있는 편이다. 움직임이 많지는 않았다. 서흔이는 탐색형이다. 자기가 궁금한 건 알아서 탐색하고 필요한 경우 아빠에게 사인을 보낸다. 다행히 아빠가 잘 알아챈다. 찰떡궁합이라서 덜 힘들게 육아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교진이나 양동근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인교진은 아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지만 자기중심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전문가는 “아이가 뭔가에 관심을 가지면 기다려주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는 양동근을 ‘청소년 아빠’라고 불렀다. 그는 “청소년인데 아빠가 되신 거다. 잘하지 못하는 느낌이 있으니깐 쉽게 좌절하고 포기한다. 조이는 상호작용형이고 활동형이다. 아빠 얼굴을 보기 원한다”고 양동근을 독려했다.
전문가의 평가에 대해 인교진은 “혼자 고민이 많았다. 하은이는 왜 이렇게 주변의 것들에게 관심이 많을까. 조이처럼 아빠한테 관심이 없을까. 8년 후에 알았더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세 아빠의 그림 그리기 테스트 결과도 각기 달랐다. 오지호와 인교진은 스트레스는 있지만 비교적 잘 대처하고 있는 편이었다. 그러나 양동근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지만 대처 능력이 없이 스스로 ‘괜찮다’고 하는 상황이었다.
인터뷰에서 양동근은 “저도 그렇게 무게감을 느끼는 걸 스스로 알고 있다. 난 휴식이 필요해란 생각은 버린 지 오래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