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하석진과 공명이 한 여자를 마음에 품었다. 박하선을 사이에 둔 형제 전쟁이 시작을 알렸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 남녀’(명수현 백선우 최보림 극본, 최규식 정형건 연출) 7회에서는 무심한 척 박하나(박하선)를 곁에서 챙기는 진정석(하석진)과 당돌하게 ‘나와 사귀어달라’는 조건을 내건 진공명(공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진공명은 박하나가 힘들 때 그의 곁에서 다독여주고 함께 술잔을 기울여줬던 인물. 앞서 침수 피해를 입었던 박하나가 걱정된 진공명은 공부할 시간을 쪼개 그를 찾아갔고, 피해 복구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진공명은 박하나를 향해 “내 꿈은 선생님 남친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가하면, “공부하라”는 박하나의 잔소리에 “동기부여될 만 한 게 없다”면서 한숨을 내쉬고는, “제자를 위해 공시에 합격하면 네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말을 듣고 “그럼 나와 사귀어 달라”고 마음을 표했다.
진정석은 시간이 갈수록 노력하는 박하나가 눈에 밟혔고, 아팠던 하나를 걱정하며 늦은 밤 혼술을 하던 중 그에게 전화를 거는가 하면, 남자가 박하나의 전화를 받자 이후 ‘마음이 콩 밭에 가있다’면서 질투심을 드러냈다.
또한 진정석은 고군분투하며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박하나를 돕기 위해 절대 하기 싫다던 인터넷방송에 자진 출연하고, 학생들의 소원을 대신 들어준다는 핑계로 박하나와 불꽃축제에 함께 갔다. 그곳에서 사고로 박하나와 입까지 맞췄다.
박하나를 자신의 공부 목표로 두고 열심을 다짐했던 진공명은 공부하던 중 자신이 공시에 합격해 박하나에게 프러포즈 하는 장면까지 상상할 만큼 그에게 빠져있는 상태. 그러나 제 형과 박하나가 함께 불꽃축제에 간 것을 알게 된 후 진공명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아직 박하나는 진정석과 진공명이 형제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 본의 아니게 형제의 사이에 놓이게 된 박하나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는지, 막이 오른 박하나 발 형제 전쟁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혼술남녀’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