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여자의 비밀’에 출연 중인 권시현이 소이현과의 애틋한 남매애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찡하게 만들었다.
권시현은 KBS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 오매불망 누나를 걱정하는 열혈남동생 ‘강지찬’으로 열연을 펼치며 환상의 ‘남매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지찬에게는 지유가 유일한 가족이기에 더욱 애틋할 수 밖에 없는 것. 권시현은 시청자들이 지찬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연기로 녹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방송된 ‘여자의 비밀’ 63회에서 채서린(김윤서 분)이 어머니 송현숙(김서라 분)의 죽음과 연관된 것을 알게 된 강지찬이 채서린을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어머니가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가 극에 달해 오열하는 지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했다.
이어 지찬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숨기며 누나 지유가 혼자 아파했던 사실에 화를 내면서도 더욱 가슴 아파하는 한편, 채서린의 끊임 없는 악행에 “난 가만 안 놔둬. 채서린 아니라 괴물이라도 절대 가만 안 놔둬. 어떻게 가만히 있어, 어떻게!”라며 서린을 향해 차오르는 분노를 숨기지 않으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이처럼 권시현은 극 속에서 유쾌한 모습부터 누구보다 누나를 걱정하는 속깊은 ‘누나 바보’ 까지 다양한 결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권시현의 훈훈한 비주얼과 다양한 감정표현 속 생동감 넘치는 표정연기가 캐릭터의 호감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많은 위기 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지유를 지켜낼지 신예 권시현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KBS2 ‘여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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