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안효섭이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치유한다.
안효섭이 존재만으로 빛나는 만찢남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보기만 해도 치유되는 미소는 물론 태산고등학교 조정부 에이스로 ‘돈띵크필(Don’t think, feel!)’이라는 인생 모토만큼 복잡한 생각보다 느낌대로 직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무한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안효섭이 연기하는 ‘유찬’은 길가에 놓여진 병아리를 목숨걸고 구하는 따고딩(마음이 따뜻한 고등학생). 집 앞을 맴도는 우서리(신혜선 분)가 신경쓰여 공우진(양세종 분)을 설득해 한 달 동안 한 집에 머물게 하는 장본인이다. 극 중 양세종(공우진)의 대변인으로, 신혜선(우서리)의 보호자로의 순수함과 배려로 빛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찬은 자신도 모르게 가족과 헤어진 아픔을 고백하는 우서리의 아픔에 공감했고. 공우진의 마음의 소리를 읽어내는 언어번역기로 다른 누군가에게 개입하지 않으려 하는 상처에는 약간은 서툴지만 거짓 없는 배려를 보여준다. 유찬이 선보인 모든 행동은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기에 그 다정함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는 그 따스한 마음에 스며들었다는 평.
또 조정 선수의 에이스를 연기하는 안효섭은 까치집을 연상케 하는 짧게 자른 머리와 실제 훈련으로 햇볕에 그을린 구리빛 피부까지 그 동안의 모습과는 다른 ‘열정’으로 얻어낸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또 실제 고교생이라고 느껴질 만큼의 패기 넘치는 모습은 물론 ‘척’을 내려놓은 귀엽고 능청스러운 연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촬영이 계속될수록 하얀 피부의 안효섭은 볼 수 없겠지만 땡볕아래 열정으로 빚어진 유찬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각인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렇듯 ‘유찬’의 싱그러움과 밝은 에너지는 시청자에게 던지는 안효섭의 응원으로 앞으로 드라마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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