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전성기가 지난 일본 연예인 설문조사’에서 기무라 타쿠야, AKB48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해온 스타들이 포함됐다.
여성 정보 사이트 ‘비너스 탭’은 일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성기가 지났다고 생각되는 연예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일본의 2000년대 음악계를 풍미한 톱가수 하마사키 아유미가 72표를 받아 1위에 꼽혔다.
일본 솔로 여가수 최초로 음반 판매량 5000만 장을 돌파, 일본 역대 총 음반 누적 판매량 3위에 올라있는 하마사키 아유미는 일본 제이팝을 대표하는 가수이나 최근 이혼이나 가십 기사로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도 오히려 예전에 비해 떨어진 외모만 주목받는 형국이다. 활동 재개를 선언했지만, 이전과 같은 인기몰이는 어렵다는 게 연예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전성기가 지난 가수 2위에는 일본 국민 걸그룹 AKB48이 꼽혔다. 반에서 두 번째 예쁜, 그야말로 평범하면서도 귀여운 아이들을 콘셉트로 한 이 그룹은 도쿄 아키하바라의 아이돌 마니아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 내는 음반마다 밀리언 셀러 행진으로 국민 아이돌로 급부상했다. 매년 AKB 선발 총선거는 민영방송 후지TV가 직접 나서 매년 생중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주력 멤버들의 잇단 졸업과 멤버들의 스캔들로 최근 1,2년 사이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계속되는 열애 스캔들로 열혈 팬을 제외한 일반 팬들의 이탈이 급증했다.
눈에 띄는 인물은 3위다. 오랜 세월 ‘안기고 싶은 남자’ 순위 1위를 지켜왔던 미남의 대명사인 SMAP 소속 기무라 타쿠야가 그 주인공이다. 국민 아이돌 그룹 SMAP의 멤버 중에서도 단연 뛰어난 외모와 가창력, 연기력, 스타성을 보여줬던 기무라 타쿠야였지만 최근 갖가지 이유로 뚜렷한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나이도 벌써 만 43세.
특히 SMAP 해체를 둘러싼 일련의 소동에서 멤버 간 불화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점도 이미지 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기무라 타쿠야, 영화 ‘히어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