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판빙빙이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판빙빙의 명품 의상들이 중국 중고 거래 사이트에 등장해 화제다.
28일 중국 펑황연예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상에서 판빙빙의 중고 의상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등장했다는 글이 확산됐다. 판빙빙의 중고 의상 판매자 아이디는 ‘Fan’s Studio’ 즉 판빙빙 공작실이다.
판빙빙이 중고 거래 사이트인 화펀얼에 내놓은 의상들은 대부분이 명품 브랜드의 옷이다. 화려한 명품 브랜드 의상과 신발들은 대부분 판빙빙이 한 번 입은 옷들이라는 게 매체의 서령이다. 일부는 판빙빙이 행사에 참석하면서 입었던 의상이다. 중고라고는 하지만 대체로 새것과 다름 없는 상태다.
하지만 판빙빙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업로드한 의상 중 일부는 일반 팬들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가격이다. 원가 자체가 고가인 명품 브랜드로 수십만 원에서 최고 100만 원대를 호가한다. 셀린느의 코트는 32000위안(약 522만 원)짜리를 6300위안(102만 원)에 내놓았다. 5분의 1 가격이다. 물론 한화 10만 원 이하의 물품도 상당하다.
중국에서는 스타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팬들과 소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판빙빙처럼 스타가 고가에 물건을 거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판빙빙은 지난 10월 3일 탈세를 인정하는 사과문을 게재한 뒤 부동산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판빙빙은 상하이의 고가 주택 2채를 매물로 급히 내놓은 바. 매입가가 1억 위안(16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추징금 마련을 위한 조치라는 추측도 나왔다.
네티즌들은 “너무 고가다” “벌금 내고 돈이 없는 건가”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체로 부정적인 댓글이다.
판빙빙은 출연료 이면계약서를 작성해 벌금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고, 이에 중국 당국은 거액의 세금 및 벌금을 부과했다.
판빙빙은 5월말 이후 100여일 동안 침묵을 지키다 지난 3일, 세금 탈세를 인정하는 공식 사과문을 SNS에 게재했다. 중화권 언론은 판빙빙이 약 1462억 원에 달하는 추징금 및 벌금을 완납했다고 보도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화펀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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