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생방송 도중 “성매매 해봤냐”고 질문을 던진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지난 9월 28일 ‘PD저널’ 측에 따르면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가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법정제제로 ‘주의’ 조치를 내렸다.
“성매매특별법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경솔하게 다루고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 등) 1항, 제25조(윤리성) 1항, 제27조(품위유지) 5항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8월 4일 방송된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서 박종진 앵커는 황상민 심리학 박사에게 성매매 경험을 질문했다. 당시 두 사람은 현직 부장판사가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는 사안을 전하던 중이다.
박종진 앵커는 “성매매 특별법 만들기 전에 성매매 하셨죠?”라고 물었고, 황상민 박사는 “누가요?”하고 반문했다.
그럼에도 박종진 앵커는 “집창촌에 가보셨죠?”라고 유도질문을 던졌고, 황상민 박사는 “아, 구경 갔어요. 그런데 ‘너 했냐, 안 했냐’하면, 제 개인의 지금 인성에 대한 질문을 하시는 거거든요”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박종진 앵커는 “네 알겠습니다. 거기까지. 네. 가봤다는 것만 인정하겠습니다”며 불필요한 멘트로 불편한 상황을 만들었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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