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존재 자체가 사기인 여자. 신예 이선빈이 ‘SNL’에 떴다.
이선빈은 1일 방송된 tvN ‘SNL8’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선빈은 ‘38사기동대’ ‘3분 썸녀’ ‘충무로 레스토랑’ 등의 코너를 통해 매력을 발산했다. 섹시한 꽃뱀으로, 완벽한 여자를 연기하는 사기꾼으로, 또 야망 넘치는 배우지망생으로 이선빈은 다채로운 연기력을 뽐냈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1인 다 역을 보여준 ‘3분 썸녀’다. 김민교와 데이트에 나서는 이선빈은 완벽한 여자였다. 하버드 출신의 수재. 재벌 후계자. 미모와 지적인 매력을 두루 갖춘 여인으로 김민교를 으쓱하게 했다.
그러나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이선빈의 정체는 바로 사기꾼. 연애계약서로 속여 연대 보증서를 쓰려한 것이다. 뒤늦게 이선빈의 본성을 알게 된 김민교는 “존재자체가 사기였어. 하긴, 그렇게 완벽한 여자가 날 좋아한다는 자체가 사기지”라고 자조적으로 말했다.
이에 김민교는 ‘3분 썸녀’를 통해 친구 같은 여자를 불러냈다. 그러나 두 번째 데이트에 나선 이선빈은 지나치게 털털했다. 식사 중 방귀를 뀌는 건 기본. 심지어 얼굴에 방귀를 먹이는 시늉까지 했다. 이에 김민교는 경악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볼일을 보는 김민교의 모습을 촬영해 SNS에 게재했다. 결국 상황은 육탄전으로 번졌고 데이트는 그대로 끝이 났다.
‘충무로 레스토랑’에서도 이선빈의 매력은 빛을 발했다. 이선빈이 아르바이트 중인 레스토랑에 영화감독 유세윤과 김준현이 방문한 것이 발단이다. 이선빈은 두 명감독에게 연기력을 어필하고 나섰다. 물을 달라는 주문에 그의 얼굴에 물세례를 퍼부으며 사극연기를 펼치는 건 기본. 유세윤이 중국어와 무술이 되는 여배우를 원한다는 캐스팅 기준을 밝히자 화려한 다리 찢기로 유연성을 뽐냈다. 이선빈의 전천후 매력에 푹 빠진 시간이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