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왕밤빵의 4연승이냐, 슈베르트의 가왕 데뷔냐. ‘복면가왕’ 새 가왕전이 발발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왕밤빵 대 슈베르트의 가왕전이 펼쳐졌다.
할리우드 토끼 갓세븐 진영을 꺾은 단청이 3라운드에서 박정현의 ‘하비샴의 왈츠’를 노래했다. 단청만의 유니크 한 매력이 가득한 무대. 판정단은 “노래가 안정적이다. 그 위에 본인의 감성이 더해진 멋진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맞서 슈베르트 조대광을 제친 독수리 건은 노을의 ‘만약에 말야’를 노래했다. 그야말로 온 힘을 다한 열창. 판정단은 “감정의 과잉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 노래는 그렇게 부르는 게 맞다. 이별의 감정선을 잘 묘사했다. 굉장히 잘 부른 노래”라며 찬사를 보냈다.
그 결과 승자는 독수리 건이었다. 가면을 벗은 단청은 뮤지컬배우 이소정이었다. 그녀는 한국인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배우다.
이소정은 “그 전에 ‘복면가왕’ 얘기가 나왔을 땐 가요를 많이 알지 못하는 관계로 자신이 없다고 고사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소정은 또 “뮤지컬 노래를 원곡으로 많이 부르곤 했다. 이게 가요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해 주시고 감상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노래들로 찾아뵙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제 남은 건 가왕전. 현 가왕 왕밤빵은 박진영의 ‘너 뿐이야’를 노래하며 4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왕밤빵은 4연승에 실패했다. 새 가왕은 바로 독수리 건이었다.
그렇다면 왕밤빵은 누굴까. 그는 바로 UV 뮤지였다. 그야말로 숨은 보컬의 재발견. 뮤지는 “사실 나는 가창력으로 박수 받고 싶은 마음이 크진 않다. 앨범을 내는 자체가 즐거워서다”라면서도 “‘복면가왕’으로 뜻하지 않게 얻어가는 게 많다. 발라드에 도전하고 싶어졌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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