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고경표가 ‘갯벌의 품격’을 보여줬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1회에서는 갯벌에 갔다가 낙지를 잡는 표나리(공효진)에게 다가가던 절친이자 사랑의 라이벌 이화신(조정석) 고정원(고경표)가 갯벌 사투를 벌였던 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BGM으로 깔리면서 영상의 재미를 더했던 이 장면의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메이킹 영상에는 갯벌에 들어간 공효진이 앞으로 엎어지더니 이내 스스로 얼굴과 입 주위에 흙을 바르며 촬영에 임하는 모습과 낙지와의 코믹한 교감이 담겼다.
또한 조정석 고경표가 박신우 PD의 큐사인에 따라 본격적인 갯벌 격투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힘에 의해 넘어지고 밀쳐지는 것은 기본이고, 몸을 날리는 백드롭까지 선보이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보였다.
하지만 첫 촬영은 갯벌에 물이 차면서 다음날로 이어졌다. 둘째 날 두 사람은 온몸에 흙을 묻이기 위해 그대로 갯벌에 드러누웠다. 조정석은 “이거야말로 뻘짓이라고 하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틀에 걸친 갯벌 격투 장면 촬영이 끝난 후 스태프들은 고생한 배우들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들은 갯벌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까지 마쳤다. ‘질투의 화신’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갯벌 결투 장면에서 배우들은 온몸을 던져 촬영에 임하고, 이 와중에도 서로 웃음을 잃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매 회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질투의 화신’ 메이킹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