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개그맨 이창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정식 재판을 받은 가운데, 이창명이 ‘고통스러운 시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6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이창명의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이창명은 지난 4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신주를 들이받은 사고를 낸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해 음주운전 의혹을 받았다. 이창명은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검찰 측은 ‘위드마크 공식’으로 이창명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0.148%로 특정했다. 다만 이창명의 혈중 알코올 농도에 대해 ‘0.05% 이상 술에 취한 상태’로만 판단했다.
법정에 선 이창명은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재판 후 “검사 측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라고 하길래 저도 어느 정도인지를 (찾아)봤다”며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마신 것보다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오히려 이럴 줄 알았으면 ‘마셨다’는 거짓말이라도 하걸 그랬나 싶을 정도”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창명은 이어 “저 혼자만의 고통이아니라 가족 모두가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저희 가족도 저를 믿고 있다. 11월에 다시 재판 일정이 잡혔기 때문에 법원에서 다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창명의 다음 공판은 오는 11월 17일 속행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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