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해운대(부산)=김수정 기자] 단언컨대 블랙이었다.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및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여배우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영화의 전당을 화려하게 알렸다. 특히 올해는 개막식 전날 부산시 일대를 덥친 태풍 차바를 의식한 것인지, 차분한 블랙 드레스가 수놓아 눈길을 끌었다. 매년 영화제 레드카펫을 장식하던 파격 노출 드레스도 실종,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한효주는 등이 시원하게 드러난 터틀넥 스타일의 블랙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수수한 브라운톤 메이크업으로 늘씬한 몸매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검은 사제들’로 부산을 찾은 박소담은 어깨가 노출된 깊은 브이넥 블랙 롱드레스를 입었다. 포니테일 가발을 착용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했다.
개막작 ‘춘몽’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한예리는 한복 디자인의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를 택했다. 풍성한 볼륨이 돋보이는 하의와 셔츠 스타일의 상의가 믹스 매치된 스타일이 독특한 매력을 뿜어냈다.
이외에도 강수연 집행위원장, 예지원이 블랙 드레스를 입고 영화의 전당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해운대(부산)=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