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TV리포트 기자] 프랑스 파리 근교 비쥐프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인 부부가 목을 매 자살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60세 남편과 49세 아내의 시신은 지난 3일 오후 1시쯤(현지시간) 이웃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부부는 유서에 “저희는 연락할 가족과 친구가 없다. 보증금은 집세 대신 집주인에게 전달해 달라. 미안하다”라고 프랑스어로 적었으며, 그 옆에는 한국어로 쓴 유서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6년 동안 이 아파트에 산 부부는 최근 3개월 동안 월세를 내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가 내지 못한 월새는 2500유로, 우리 돈 약 325만 원 정도다. 생활고로 자살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은 부부의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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