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경연 없이도 된다. 가수들의 열정에 무대에 객석도 안방도 함께 전율했다.
7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전설의 귀환’에서는 김경호 서문탁 더원 장혜진 박정현 한영애 YB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가수들은 시청자가 직접 선곡한 ‘나가수’ 명곡과 본인의 대표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오프닝 무대의 주인공은 김경호와 장혜진이다. 이날 김경호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와 ‘금지된 사랑’으로 ‘나가수’ 최다 1위 보유자의 카리스마를 증명했다. 그야말로 소통과 감동이 함께한 무대. 장혜진은 ‘가질 수 없는 너’와 ‘꿈의 대화’로 감성깡패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이어진 더원과 서문탁의 무대엔 에너지가 가득했다. ‘나가수’ 시즌2 우승에 빛나는 더원은 ‘지나간다’와 ‘사랑아’로 넘치는 호소를 들려줬다.
서문탁은 동요 ‘등대지기’를 록발라드로 편곡, ‘나가수’ 취지에 걸 맞는 무대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서문탁은 데뷔곡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으로 마치 음원을 듣는 것 같은 무결점 라이브를 선보였다.
한영애와 박정현의 무대는 그야말로 전율의 연속이었다. 이날 한영애는 ‘사랑한 후에’와 ‘누구 없소’로 극과 극 분위기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40년차 가수의 관록이 묻어난 무대였다.
MC로 진행능력을 뽐냈던 박정현 역시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박정현은 ‘나가수’의 마스코트이자 명예졸업의 주인공이다. 이날 박정현은 ‘왜 박정현인가’를 증명하며 객석을 환호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는 YB가 장식했다. 대한민국 록의 자존심 YB의 무대에 객석은 일제히 기립했다. 이에 화답하듯 YB는 ‘커피 한 잔’과 ‘나는 나비’로 열정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나가수’의 무대엔 경연 이상의 감동이 가득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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