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는 게 이런 기분일까. 본분에 충실한 프로그램 ‘먹고 자고 먹고’의 백종원 온유 정채연의 3주 간의 방송을 마쳤다. 맛있게 먹고 여유롭고 즐겁게 보낸 이들의 2박 3일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tvN ‘먹고자고먹고 쿠닷편’(이하 ‘먹자먹’) 마지막 회에는 쿠닷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백종원 온유 정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른 아침 가장 먼저 눈을 뜬 백종원은 온유와 정채연을 위하 닭개장을 준비했다. 요리가 완성됐고, 세 사람은 백종원 표 닭개장 정식을 먹기 시작했다. 정채연과 온유는 닭개장의 맛에 만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아침 식사를 즐겼다.
이후 온유 정채연은 각각 시간을 즐기러 나섰다. 온유는 수경을 쓰고 직접 바다에 들어갔고, 이후 낚싯대를 이용해 다금바리 새끼를 손에 넣었다. 바나나를 직접 따보고 싶다던 정채연은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바나나와 코코넛 열매를 획득했다.
백종원은 바나나를 이용해 바나나도그를 만들어줬다. 온유 정채연은 바나나도그의 뜨거운 온도에 힘겨워하면서도 “달달하다”며 즐거워했다. 이후 바닷가로 나선 온유 정채연은 가수 선후배로서의 이야기를 나눴다.
정채연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 선배님만의 힐링하는 비법이 있느냐”고 물었다. 온유는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 또 내가 힘이 들 땐 집중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었다”라며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재미있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조언을 전했다.
그 사이 백종원은 냉장고에 남은 모든 재료를 꺼내 쿠닷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준비했다. 닭날개 조림과 공심채 볶음, 감자와 멸치를 넣은 조림이었다. 백종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밥상에 온유와 정채연은 행복해하며 밥을 먹었다.
백종원 온유 정채연은 쿠닷에서의 2박 3일을 마무리하며 해변으로 나섰다. 노을이 내린 해변가에서 백종원표 배숙을 나눠 마시며 이들은 휴가의 끝을 아쉬움으로 마무리했다.
동남아에서 현지 재료를 이용함에도 백종원은 한국에서의 맛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백종원은 “내가 만드는 음식은 기존 레시피보다 지름길로 가는 방법”이라고 머쓱해하면서도 매 끼니, 간식까지 살뜰하게 챙겼다. 온유 정채연은 행복해하며 백종원표 음식을 즐겼다. 요리왕 백종원 삼촌과 먹는데 일가견 있는 온유 정채연의 척척 맞는 케미가 따뜻함으로 안방에 잔잔하게 다가왔다.
한편 ‘먹자먹’ 2탄인 태국 끄라피 편에는 배우 공승연, 위너 이승훈이 함께한다. 오는 11월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먹자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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