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모두가 침묵해야했던 비극의 실체, 대구 희망원의 진실은?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구 희망원에서 수십 년간 자행된 인권 유린의 실상을 추적했다.
지난 1월, 대구시 주요 기관에 익명의 투서가 도착했다. 제작진이 입수한 투서는 충격적이었다.
투서에는 각종 횡령, 시설 직원들의 생활인 폭행 및 사망 사건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급식 비리와 생활인 노동 착취를 언급한 내용도 상당수 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 최근 2년 8개월 동안 수용인원의 10%에 달하는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2의 형제복지원 사태라 불릴 만큼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금도 각종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는 곳은 바로 대구 희망원이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희망원을 운영하고 있는 주체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였다.
이날 제작진은 대구 천주교구가 희망원의 운영권을 국가로부터 넘겨받았던 1980년대부터 수십 년간 자행된 인권 유린의 실체를 쫓고 왜 최근까지 그 실상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는가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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