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홍어장수 문순득이 종2품이 된 사연으?
9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조선시대 문순득의 표류기를 소개했다.
홍어 장수인 문순득은 나주에 가던 중 표류하게 됐다. 그가 정신을 차려보니 이상한 곳에 있었는데, 그곳은 지금의 오키나와였다. 문순득은 환대 속에 1년을 보냈다.
그로부터 1년 후, 문순득은 청나라 배를 탔는데 또 필리핀 루손 섬에 표류하게 됐다. 그는 필리핀에서의 삶을 즐겼고, 1년 후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1801년 제주에 갑자기 이방인이 나타나 조정은 골머리를 앓는다. 이를 전해 들은 문순득은 제주를 찾았고, 이방인들과 대화를 했다. 그들은 바로 필리핀 사람들이었던 것.
이에 공을 인정받은 문순득은 종2품 가선대부로 임명된다. 이러한 이야기는 정약전의 ‘표해시말’에 실려 알려지게 됐다. 또한 문순득은 조선 최초 필리핀 통역관으로 기록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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