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박해진이 노광식을 자극하기 위해 조보아에게 혀 짧은 애교를 부려 모두를 기겁하게 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포레스트’에서는 사사건건 최창(노광식 분)과 부딪히는 강산혁(박해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2인 1조로 창과 훈련에 나선 산혁은 자신은 잘했음에도 창 때문에 지적을 받자 뿔이 났다. “항공구조대에선 본인보다 동료가 우선이다”라는 철칙을 산혁이 어긴 것.
산혁은 “본인 머리 나쁘고 주의력 나쁜 걸로 다른 사람에게 민폐 끼치지 말란 말입니다”라고 불만을 쏟아냈고, 창은 “더 있어 보시죠. 이해가 갈 겁니다”라고 응수했다.
때마침 정영재(조보아 분)는 미령병원과의 긴밀한 협약을 위해 미령 119 특수구조대를 찾았던 상황. 그런 미령을 발견한 창은 반가워하며 “저랑 얼마나 친한대요”라고 친한 척했고, 이는 산혁을 자극했다.
산혁은 곧바로 영재를 “쪼꼬미”라 불렀고, 영재 앞에 다가와 손깎지를 끼고 “여기까지 왔어?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퇴근하면 만날 텐데, 퇴근하고 오빠가 금방 갈게. 귀여운 내 양이”라고 혀 짧은 애교를 부리며 이마에 뽀뽀까지 했다.
주변인들은 그런 모습에 눈살을 찌푸렸고, 영재는 기겁했다. 그는 구조대를 나서면서 “중요한 순간엔 개똥으로 쓰려고 해도 약이 안 되는 인간”이라며 툴툴거렸다.
영재 옆집에 사는 남자가 산혁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창은 “영재 씨 생각은요?”라고 물었다. 영재는 “그 사람과 상관없이 맛집 친구, 동네 친구는 오케이요. 딱 거기까지”라고 답했다.
창은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밤에 외진 곳에 혼자 두고 발이 안 떨어졌는데, 잘가요 친구. 다음엔 좋은 맛집 소개할게요”라고 쿨하게 자리를 떠났다.
이날 산혁은 절벽에서 떨어진 사람을 구하고서 절벽 위로 복귀하던 중 떨어진 큰 돌에 맞을 위기에 처했다. 이를 동료가 몸으로 막아내 산혁은 무사했지만, 동료 대원은 큰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포레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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