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안젤리나 졸리가 할리우드 가십 매체 ‘페레즈힐튼닷컴’ 운영자이자 칼럼니스트인 페레즈 힐튼에게 고소할 것이라는 경고를 날렸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레이다온라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의 변호사는 페레즈 힐튼 측이 보도한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관련 기사 내용을 변경해 달라는 이메일을 보냈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페레즈 힐튼을 고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졸리 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수정하라고 요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젤리나 졸리 측으로부터 경고 메일을 받은 페레즈 힐튼은 기사 내용을 변경하는 대신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며, 자신이 안젤리나 졸리의 변호사인 버트 필즈, 프리야 사포리에게 답장으로 보낸 이메일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페레즈 힐튼은 답신에 “안젤리나 졸리에게 이 메시지를 전달하라”며 “아무 것도 바꾸지 않겠다. 고소하고 싶으면 내 변호사 브라이언 프리맨에게 연락하라. 나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의 보도 내용을 100% 보장한다”고 반격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페레즈 힐튼을 향한 경고가 사실일 경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이혼 관련 보도를 전한 많은 가십 매체들이 경고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졸리의 고소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달 브래드 피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여섯 자녀에 대한 독점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졸리와 피트 양측은 오는 20일까지 졸리가 자녀를 보호하고 피트가 자녀 면접권을 갖는 데 임시로 합의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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