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질투의 화신’ 시청자들이 선택불가의 늪에 빠졌다.
처음부터 양다리 로맨스를 내세우며 삼각관계의 전형적인 틀을 비틀었던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이정흠 연출). 표나리(공효진)과 이화신(조정석), 표나리와 고정원(고경표)가 만날 때 발산되는 시너지가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때문에 질투 폐인들은 신나리(이화신+표나리) 커플이냐, 정나리(고정원+표나리) 커플이냐를 놓고 여전히 고심 중이다.
특히 12일 방송될 ‘질투의 화신’ 15회에서는 표나리를 사이에 둔 이화신, 고정원의 치열한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 여기에 두 남자는 표나리를 향해 절절한 구애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지금까지 티격태격하는 꿀케미로 ‘질투의 화신’ 속 웃음을 담당했던 표나리와 이화신. 하지만 지난 14회에서 두 사람은 본능에 따라 순간에 충실하면서 격정적인 키스신으로 역대급 엔딩을 장식했다. 이를 시작으로 두 사람은 애절하면서도 섹시한 케미를 터뜨릴 전망이다.
보는 이들도 달달함에 취하게 만들었던 표나리와 고정원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분위기로 급반전을 맞는다. 이는 표나리의 마음에 이화신도 들어찬 만큼 질투와 불안함, 미안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것.
무엇보다 표나리는 서로 반대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화신, 고정원의 사이에서 혼돈과 깊은 고민에 빠지며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두 남자 앞에 선다고 해 기대를 불어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껏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세같살(세 명이서 같이 살아)’의 길을 걷고 있던 시청자들도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커플의 매력열전 앞에 고민이 점점 더 깊어질 전망이다.
본격 양다리의 시작을 알린 ‘질투의 화신’은 내일(12일) 밤 10시에 15회를 방송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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