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질투의 화신’ 고경표가 달라졌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긴장감을 안긴다.
고경표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이정흠 연출)에서 재벌 3세 금수저 고정원으로 분한다. 극중 고정원은 부모님이 정해준 여자 금수정(박환희)를 두고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를 사랑하게 됐다.
지금까지 고정원은 멀끔한 분위기의 다정남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표나리와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왔던 바.
하지만 12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고정원은 그 동안의 완벽하고 깔끔한 수트핏은 온데간데없이 캐주얼 차림에 초췌한 안색으로 공항에서 포착돼 호기심을 유발한다. 특히 부모님이 정해준 결혼상대인 아나운서 금수정과 다정하게 아이콘택까지 하는 그의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15회에서는 사랑과 우정, 질투 때문에 망가져가는 고정원의 또 다른 모습이 그려질 예정. 외적인 변화를 비롯해 표나리 외엔 다른 여자에겐 눈길조차 주치 않았던 그가 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금수정과 다정한 포즈까지 취하고 있어 대체 어떤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 것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현재 고정원에게 닥친 시련엔 사랑하는 표나리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이화신(조정석)이 엮여 있는 만큼 그의 고민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도 배가될 예정이다.
전에 볼 수 없던 옷차림과 금수정과의 다정한 만남까지, 고정원의 속사정이 공개될 ‘질투의 하신’은 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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