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THE K2(더 케이투)’ 조성하가 계란세례를 당한다.
tvN금토드라마 ‘THE K2′(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 이하 ‘더 케이투’)가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흥미롭게 엮여있는 주인공들의 관계, 흡입력 있는 전개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회마다 상승하는 시청률이 그 인기를 증명해주고 있다.
그 가운데 보여지는 겉모습과 다른 의뭉스러운 속내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권력을 위해 사랑과 딸을 버린 대선 유력 후보 장세준(조성하)이다. 장세준은 조성하의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장세준은 아내 최유진(송윤아 분)과는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지만 대중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청렴한 정치인이다. 그런 그가 대중의 차가운 시선과 마주하게 된다면 어떤 이유 때문일까. 이와 관련 10월 14일 7회 방송을 앞두고 극 중 날계란을 맞은 듯 옷이 흠뻑 젖어 있는 장세준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공개된 사진 속 장세준은 장세준의 이름을 내세운 청춘 콘서트에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집중한 표정으로 객석을 향해 얘기하는 장세준의 모습은 방청객들과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듯하다. 옆 의자에 양복 상의를 걸쳐두고 소매를 걷어 올려 와이셔츠만 입고 있는 장세준은 다가가기 어려운 정치인이 아닌 삼촌 같이 친근한 정치인의 모습이다.
이는 장세준이 왜 국민에게 여망 받는 정치인인지를 잘 보여준다. 하지만 연이어 공개된 사진 속 장세준은 날계란을 맞은 듯 노랗게 물든 와이셔츠를 입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그가 왜 치욕스러운 계란 세례를 당하게 된 것일까.
또 한 가지 궁금한 것은 그럼에도 흔들림 없는 장세준의 모습이다. 냉정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온화한 표정으로 청춘콘서트에 모인 사람들과 인사를 하는 장세준의 모습은 그가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위치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치열한 과정을 겪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이토록 치열한 인물 장세준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얼마나 더 비정하게 변화해갈 것인지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더 케이투’ 촬영 관계자는 “배우 조성하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 대중 앞에서 인생 최고의 굴욕을 당한 장세준의 얼굴을 밀도 높은 연기로 표현했다. 수없이 계란을 맞으면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열연을 하는 모습에 스태프들까지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고 전하며 “장세준이 왜 계란을 맞아야만 했는지 지켜봐달라”고 기대를 북돋았다.
장세준은 왜 수많은 사람 앞에서 계란을 맞아야만 했을까. 그에게 계란을 던진 인물은 누구일까.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은 14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될 ‘더 케이투’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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