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티아라는 대중에게 익숙한 가수다. 히트곡 메들리를 보유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스타다. 하지만 어느 순간 티아라를 향한 이미지가 달라졌다. 멤버 왕따 논란에 휘말리며, 또 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승승장구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주목받았다. 멤버들의 개별 활동도 왕성했다. 그야말로 뭘 해도 되는 티아라였다. 2010년 멤버 화영을 중간 투입하며 티아라의 매력을 확장시키려 했다.
그러나 그 선택은 2년 후 티아라에게 최악의 시련을 안겼다. 물론 화영 영입 후 7인조가 된 티아라는 히트곡이 쏟아졌다.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1위에 올랐다. 티아라의 영향력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었다.
2012년 7월 멤버 아름은 티아라에 두 번째 중간 투입됐다. 그러나 멤버 화영은 멤버들 사이 갈등을 일으키며 탈퇴했다. 당시 왕따설이 불거지며, 온라인상에는 티아라는 질타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티아라는 입장 표명 대신 활동을 지속했다. 티아라는 억울했다. 하지만 정황을 일일이 들추기 보단, 더 이상 사건을 키우지 말자는 결론이었다.
대중은 침묵하는 티아라를 비난했다. 잘못했기에 묵비권을 행사한다고 여겼다. 그럴수록 티아라는 활동에 집중했다. 유닛과 솔로활동을 했고, 해외진출도 확장했다. 2013년 아름이 건강상의 이유로 티아라에서 하차했다. 원년 멤버 여섯만 남은 티아라가 됐다.
2014년 하반기 티아라는 중국의 러브콜을 받았다. 중국가수 젓가락형제의 ‘작은사과’를 리메이크했던 게 주효했다. 티아라는 중국에서 터졌다. 중국 투어를 진행할 정도로 팬덤을 쌓았다. 티아라가 선보이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중국 가요 시장에 먹힌 것.
그 흐름을 타고 티아라는 2015년 8월 열한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물론 국내 반응은 싸늘했다. 3년이 지났지만, 티아라를 향한 막무가내 악성댓글은 여전했다. 그러나 티아라를 향한 해외 반응은 달아올랐고, 부지런히 행보를 키웠다.
그런 티아라가 2016년 11월 완전체 앨범을 발매한다.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과 손잡고 발랄한 댄스곡 컴백이다.
티아라를 향한 선입견은 아직 존재한다. 아무리 진실을 해명해도 그 조차 믿지 않으려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티아라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 티아라만 가능한 음악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제2의 전성기를 다시 맞이하기 위해.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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