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윤아정이 하정우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KBS2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 순박하지만 강인한 매력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7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윤아정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데뷔 9년 차가 된 윤아정은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만들어가고 있다. ‘좋은 배우’로 거듭나기에 앞서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는 말 속에서 연기에 대한 깊고 진솔한 마음이 전해진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 윤아정은 화보 경험이 몇 번 없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침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촬영에서 그는 카키색 원피스를 입고 차분하고 따뜻한 모습을 연출해냈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트렌치코트 원피스를 입고 우아하고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 촬영에서 그는 화이트 셔츠에 캐주얼한 블랙 팬츠를 입고 시크하며 자유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윤아정은 “그전엔 정확한 꿈이 없었는데 고등학교 때 연극을 하면서 배우를 꿈꾸게 됐다. 그래서 연기를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서울로 대학을 진학했다”고 답했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로 데뷔를 한 소감에 대해 윤아정은 “그때 당시는 데뷔도 하지 못한 신인이었다. 운 좋게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대부분 하정우와 함께 찍었는데 배울 것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빈 감독에 대해서는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를 감동 깊게 봤기 때문에 존경하는 분이었고 함께 촬영할 수 있어 기뻤다”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연기자라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감독님과의 호흡. 이에 대해 윤아정은 “나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운이 좋은 사람이다. 신인이었을 때부터 함부로 말하거나 혼을 내는 감독님은 없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윤아정은 “우선 ‘저 하늘에 태양이’를 잘 끝내고 싶다”면서 “선역이든 악역이든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하는 연기를 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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