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이선빈, 프로 살림꾼의 탄생이다.
14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이선빈, 이시언, 장우혁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이선빈은 야무진 살림꾼 면모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선빈은 막춤을 추고 립스틱이 망가지자 바셀린과 섞어 직접 립글로즈를 만드는가 하면, 방석, 못 입는 스웨터, 옷걸이로 강아지 집을 직접 만드는 살림꾼 모습을 드러냈다.
이선빈은 “어릴 때 피팅 모델도 해보고 옷가게 아르바이트도 해봤다. 남들보다 빨래도 신속하게 갠다”라고 털털하고 야무진 살림꾼 비결을 털어놨다.
전현무는 이선빈의 싱글라이프를 본 뒤 “똑순이다”라고 극찬했고, 이국주 역시 “원룸 공간 활용을 정말 잘한다. 똑순이 맞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선빈은 “다 쓴 샴푸통에 따뜻한 물을 부은 후 화장실 청소 세제로 활용하면 좋다”라고 살림 꿀팁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선빈은 이동할 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이선빈은 “고등학생 때 무작정 서울로 와서 노래를 먼저 시작했다. 걸그룹 연습생 3년 동안 하면서 사우나, 연습실 지하에서도 살아봤다. 그때 제일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 이선빈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책임감이 컸다.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다. 당시엔 힘들었는데 내가 강하게 큰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한편으론 또래 친구들이 보낸 추억이 아쉽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햇빛이 드는 게 마음에 들어 계약한 집이다. 직접 꾸며보는 게 내 로망”이라고 밝힌 이선빈은 직접 3000원 짜리 스카프를 사 셀프 인테리어에 나섰다. 김용건은 이선빈의 예사롭지 않은 바느질 실력에 “요즘 젊은이답지 않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선빈의 남다른 살림꾼 모습엔 다 이유가 있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일찍 사회로 나가게 된 이선빈은 “내가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돌이켜 보면 날 강하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또래가 즐기는 대학생활을 지내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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